이번 전시에는 실제 원석 오브제를 조각해 재구성한 조각회화라는 독특한 표현방식의 작품과 사실적인 표현회화 그리고 판화작업 30여 점이 함께한다.
작품들은 실제가 주는 사실적인 감성으로 만들어져 일상의 기억을 떠올리며 서정적 이미지로 재탄생한다.
그는 "불변의 에너지를 지닌 원석을 이용해 실제가 주는 사실적인 감성과 이를 통한 또 다른 기억의 질량감을 회화적으로 나타내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관객의 시선에서 다른 이미지의 감성으로 연출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박흥선 작가는 '기억' 전을 통해 정신적 이상과 현실을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일상에 주어지는 사소한 사물이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평면회화로 확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CNB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