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21일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구급대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재난 대비 방사선 인체영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 교육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소방서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원전 사고 시 구급대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의학원 최철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주임과장)의 강의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본 교육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재난 발생을 대비해, 기장소방서 및 동남권지역 초동 대응 구조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에 대한 이해 및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향후에도 기장소방서 및 동남권 지역 초동대응 구조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방사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 가능한 방사능 오염 환자에 대한 방사선비상진료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데 있어 기장소방서의 재난 대비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