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0.23 19:21:49
비엔그룹 시원공익재단(이사장 조성제, 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후 2시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제10회 시원사회복지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재단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사회복지사 30명에게 상패를 전달했으며, 부상으로 호주와 베트남으로 해외연수의 특전을 제공한다.
시원사회복지사상 수상자는 사회복지시설이나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회복지학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시원 명예사회봉사자상'을 제정하고 부산이 낳은 야구전설 故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80)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김 여사는 지난 11년 동안 1000시간 이상 노인들에게 한글교육을 해왔고, 장애아동들에게도 인지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시원공익재단 조성제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애쓰시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시원사회복지사상이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원사회복지사상은 시원공익재단이 부산·울산·경남 사회복지사협회와 공동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사기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데 감사를 전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상은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사회복지사 422명에게 총 5억8천여만 원 상당의 부상이 전달됐다.
한편 시원공익재단은 대선주조가 2005년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 공익재단으로 시원사회복지사상뿐만 아니라 장학사업인 시원장학금, 희망등대 무료급식소와 공부방, 무료영어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