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교육부가 10월 마지막 주를 '인문주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학생·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문주간 동안 부산외대 캠퍼스 곳곳에서는 '세상의 벽을 허물고,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이라는 주제로 인문학강연, 전시회, 영화제가 마련된다.
부산외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중남미·지중해·동남아 지역원이 함께하는 이번행사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배경으로 이미 시민인문학강좌를 수강한 바 있는 수강생들의 여행사진 전시회와 도서전,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의 저자 김재기 교수(경성대)의 인문학 강의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원 박사의 영화제가 마련돼 학생·시민과 소통한다.
특히 이번 인문주간은 2013년부터 시민인문학강좌를 들어오며 꾸준히 함께하고 있는 수강시민들의 작품이 전시돼 행사를 직접 만들고 즐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많은 학생·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부산외대는 협의를 거친 뒤 해외탐방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인문주간은 그동안 대학·연구소 등에서 학술적으로 연구한 인문학 성과를 집약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부산에서는 부산외대와 부경대, 경성대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