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해양대학교 등이 공동 개최한 '코마린 컨퍼런스 2015(KORMARINE CONFERENCE 2015)'가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선급은 코마린 컨퍼런스 기간 중 주최측이 수여하는 K-Award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Award는 세계 조선해양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한국선급이 최근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점, 세계 최초로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를 구축하는 등 전 세계 해양 오염방지와 친환경 기술개발에 꾸준히 앞장서온 점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K-Award의 첫 수상자로 한국선급이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시대적 의무인 환경보호와 친환경 기술력 제고에 앞으로도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는 조선해양산업계 모두의 격려로 알고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선급은 이번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1천만원을 해사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학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해 큰 의미를 더했다.
격년제로 열려 2회째를 맞은 코마린 컨퍼런스는 조선과 해양, 기자재산업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49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조선해양산업의 최신 이슈 및 정보, 기술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Green Technology, Green Opportunity'를 주제로 조선해양산업에서의 에너지 및 환경 문제를 집중 조명, 참가자들의 친환경 기술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