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에서 사과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배가 재배돼 화제다.
평창군은 방림면 방림리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임모 씨가 10년에 걸쳐 애플페어(사과 맛 배) 재배를 시험해 올해 처음으로 일반 배 크기의 사과 맛 나는 배를 수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임모 씨는 배의 크기가 돌배 수준에 머물고 묘목 불량 등으로 재배에 실패를 거듭해 왔으나 신고배의 접목과 비료, 땅 관리 등 시험 끝에 올해 처음 열매의 크기가 일반배 크기 정도의 대과로, 당도도 13.6 브릭스 이상의 사과 맛 배를 만들어냈다.
이 배는 해외에서 애플페어라 불리는 한국배로 사과와 같이 아삭거리면서도 서양 배처럼 물기가 많아 외국인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배보다 맛있는 사과배가 2018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평창을 찾는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평창 애플페어(사과배)라 불리워 지기를 바라는 농가의 염원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