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소방서(서장 이동학)는 지난 15일 인제군 남면 소양강 쉼터 앞 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소화기 2개로 불길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탑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심영인(남·61) 씨에게 화재진압 유공으로 표창했다.
당시 심 씨는 인도네시아인 16명을 태우고 속초에서 홍천 방면으로 가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자신의 집에 있는 소화기 2개를 가져와 불길이 확대되는 것을 저지하고 탑승객들을 차량 밖으로 대피시켰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상황으로 자칫 초동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심영인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화재예방활동에 앞장서겠다 "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