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축산 분야)에 선정돼 국비 1억 7900만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한 해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3억 58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수혜 받는 지원금은 소양강 상류지역 조사료 생산을 위한 장비 구입 지원, 시범포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곡물 가격 상승 개방화에 대응해 한우 사육농가 생산비 절감 및 고급육 생산을 위해 호맥, 연맥, 각종 부존자원(볏짚, 옥수수, 콩 부산물 등) 조사료 생산 확대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도부터 소양호 상류지역 유휴지를 활용한 조사료(연맥) 재배를 통해 한우 사육농가 생산비 절감에 일조하고 있다. 또 4개 조사료 작목반을 구성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임대계약 체결해 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조사료(연맥)를 310 ㏊(소양호 유휴지)의 면적에서 4,340톤을 생산하고 있다.
정한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간 소양호 상류지역 조사료 생산장비 노후로 인해 조사료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며 "이번 친환경 양질 조사료 생산 단지 육성 사업이 지역농업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국비)를 수혜 받아 조사료 생산장비를 구입하게 돼 소양호 유휴지를 활용한 조사료(연맥)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