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20일 '개원 30주년 기념 사랑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간호부 주관으로 병원 옥상공원에서 환자 및 방문객, 직원 등 총 5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평소 숨겨졌던 간호사들의 음식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 저소득층 환자의 관절· 척추 수술 치료에 사용 될 예정이다.
간호사들이 만든 과일주스, 부침개, 떡볶이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고, 거동이 불편해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물품을 구매한 박모(34)씨는 “병원에 병문안 왔다가 좋은 행사가 열려 물품을 구매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병원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바자회를 주관한 간호부 김정희 간호이사는 “병원 개원을 기념해 진행되는 사랑 나눔 바자회는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며 “특히 금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 동참해줘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부산부민병원 서승석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30년을 함께한 부민병원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며 같이 성장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2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지정과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이어, 아시아 최고의 관절·척추 병원그룹이 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거점 공공기능병원의 역할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