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새 휴대폰으로 교체해 버려지는 중고 스마트폰을 시민들로부터 수집하여 정비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보급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자원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폰은 2009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어 이미 대중화가 됐으나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은 스마트폰 구입 등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부산시에서 사랑의 스마트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보급받은 스마트폰은 개인정보가 저장되는 유심카드를 구입하고 이동통신사에 통신가입을 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통신요금은 사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한편,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대해서 이동통신 통신요금을 35%에서 50%까지 감면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완화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고 스마트폰은 시, 자치구·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11월 13일까지 접수하며, 기증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랑의 스마트폰’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