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축 분위기 확산과 군민들에게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6일 저녁 7시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그랜드피아노 콘서트를 마련한다.

군과 한국피아노학회의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양구군민을 위해 국민들의 화합과 행복,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열망을 담아 70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 114번,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왈츠,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 비제의 카르멘의 환상곡,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의 125번 작품 등 우리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김민영, 이광호, 정영인, 민경삼, 김성민, 임상기 등 6명의 춘천시립 교향악단 단원이 게스트로 협연한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70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전하는 하모니는 온 군민의 가슴속에 예술적 영감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피아노학회의 수많은 사업 중 대규모의 그랜드피아노 콘서트는 10여 년 동안 한국 음악계의 대표적인 정기연주회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초청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