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 산하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5층)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역량강화 특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관기관 관계자 역량강화 특강'은 부산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각 기관 담당자와 전문상담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홍성관 한국IT전문학교 게임심리학과 교수가 '아동·청소년이 게임을 즐기는 이유, 게임에 빠지는 이유'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아동·청소년들의 게임이용에 대한 사회문화적·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게임에 빠져드는 심리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게임과몰입 예방 및 치료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사업 소개와 함께, 사업연계 방안을 고민해 보고 추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대상은 부산시 교육청을 비롯해 부산시 교육지원청 5개소,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등 게임과몰입과 관련된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20여 개 유관기관이다.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의 윤선욱 센터장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인터넷 게임이용을 위해 게임이용자들의 심리를 실무자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는 부산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건전게임문화 조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는 게임과몰입해소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개인 상담, 찾아가는 집단 상담, 종합심리평가를 통해 병원 및 대안치료연계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 개소한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는 현재까지 게임과몰입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8961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 2030건을 진행했고, 종합심리평가 1488건, 병원 및 대안치료 연계 1192건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캠프, 예방교육 등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의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 비율은 6.50%로 전국 평균(13.21%)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