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는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공공자산관리공사(Central De Inversiones S.A., 사장 카를로스 이반 비예가스) 본사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공사 최초로 남미 공공기관과 부실채권 인수 및 관리, 그리고 국·공유 재산 관리 및 개발관련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기관별 공공 금융 및 국·공유 자산 관리 시스템과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향후 상호 지식 공유 및 컨설팅 사업 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올 4월 양국 정상 회담시 체결된 전자무역과 금융지원 관련 양국 정부의 MOU 체결 이후 성사된 첫 공공기관 대표 회담으로 본 회담에서 공사는 공공자산 온라인 매각 시스템인 온비드를 소개하고 콜롬비아 정부의 도입 방안 및 절차에 대해서 협의했다.
한편, 공사는 올 1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첫 MOU를 체결한 후, 4월 동유럽 최초로 헝가리 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에 콜롬비아 공공자산관리기구와 첫 MOU를 맺게됨에 따라 미주 대륙까지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협력 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MOU 체결을 위해 콜롬비아를 방문한 박영준 캠코 부사장은 “본 업무 협력을 통해 한국·콜롬비아간 금융산업 발전 및 금융한류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콜롬비아 공공자산관리공사와의 활발한 정보 교환 및 지식 공유 사업 등을 통하여 부실채권 관리 및 국가 자산 관리에 관한 양국의 노하우를 공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콜롬비아는 지난해 UN전자정부 평가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대륙 종합 순위 6위를 차지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크게 성장중인 국가로 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 도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공사가 ADB와 공동으로 2013년 창립한 비정부 국제기구인 국제 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IPAF, 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과 CISA가 World Bank와 공동으로 남미에 창립한 남미공공자산관리기구(Latin American Association of AMCs)간 공동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