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13일 오후 계룡대해군본부에서 부산대병원 정대수 병원장과 유동기 해군본부의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해군과 보건업무 향상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군본부 의무실을 비롯, 해양의료원, 해양의학지원소, 해군포항병원 등 해군 의무시설과 협력해 의료체계 구축과 잠수의학 및 해양 원격진료 등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부산대병원에서 내달 개소 예정인 권역외상전문센터를 통해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과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총기사고나 폭발 등 군 외상영역의 중증외상 환자 치료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접견 후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대한민국 해군과의 의료협력을 통해 해양의료의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 세계를 무대로 우리 해양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해군작전사령부(Republic of Korea Fleet Command)를 비롯해 한반도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 미국 제7함대(United States Seventh Fleet)의 주요 배후병원으로서 기능을 맡아 중증외상환자의 치료를 책임지는 권역외상전문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