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벡스코에서 대형 쇼핑의 장(長)인 '메가쇼'를 한글날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이름 지은 올해 가을 세일(지난달 25일~이달 4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두 자릿 수 가까운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시책에 맞춰 추석 전으로 세일을 앞당긴 결과, 상여금∙상품권 등 명절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 설명.
여기에, 이번 달부터 유통업계에 전반적으로 시행된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가을을 맞이한 소비심리를 더욱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 센텀시티점 공동 주관)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기 위해 백화점을 벗어나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지역 최대 할인 쇼핑 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10大 대표 품목을 선정해 인터넷 최저가만큼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 그 기대가 크다.
먼저, 피혁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탠디(여성화 9만8천원), 미소페(앵클부츠 8만9천원), 루이까또즈(지갑 10만원), 피에르가르뎅(핸드백 5만원) 등 유명 브랜드의 구두, 핸드백 상품을 대량으로 기획해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한다.
다음으로, 근화모피(밍크 재킷 180만원), 국제모피(폭스 베스트 100만원)를 최저가로 선보여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미리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다반(정장 9만원), 바쏘(정장 9만9천원) 등 남성 정장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9만원대의 남성 정장도 선보인다.
또한, 웨딩 성수기 시즌에 맞춰 가전·가구 진열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며, GE 냉장고(GSE28VGBC : 정가 770만원 → 할인가 350만원)를 5대 한정으로 파나소닉 안마의자(EP-MA51 : 594만원 → 148만원)를 5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등 혼수 필수 품목 위주로 특가판매한다.
이외에도, 야외활동이 왕성해지는 기간인만큼 코오롱 스포츠 아웃도어과 골프웨어를 마련해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며, 유아/주방·식기 용품을 한정 최저가로 (로프티 메모리폼 베개 50개한정 9900원 등) 판매해 고객 모으기에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상품 할인뿐만 아니라, 감사품 같은 쇼핑 혜택도 풍성하다. 이 기간동안 매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려 샴푸·린스 2종 세트를 증정하며,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행사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LG 가전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금액대의 7.5% 상당의 롯데 상품권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형식 점장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최대한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실속 소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