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KRX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현지 마케팅·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최경수 이사장은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KRX 파생상품 대상 해외마케팅 행사에 직접 참여해 150여명의 현지 투자은행 및 자산운용사에게 투자유치를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행보에 나섰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CEO가 직접 해외현지 마케팅을 비롯한 글로벌화 사업을 진두지휘함으로써 글로벌 거래소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파생상품시장과 관련한 정부의 긍정적 정책변화와 이에 부응한 유망 신상품의 상장, KRX 거래 인프라 및 제도의 국제화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해외투자자들에게 “지금이 KRX 파생상품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동 행사는 이사장 기조연설, KRX 파생상품시장 현황 발표, 코스피 및 미니코스피 선물·옵션 투자전략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다수의 국내 파생상품 브로커 해외영업(Inbound) 담당자도 참가해 현지 기관투자자들과의 1:1 투자상담도 진행함으로써 거래소가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영업의 기회도 제공했다.

싱가포르는 해외 기관투자자가 밀집된 지역으로 거래소의 파생상품 해외마케팅 4대 핵심지역 중 하나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런던, 시드니 등 해외 주요거점 기관투자자 대상 파생상품시장 마케팅 이벤트를 개최해 해외 기관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