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진흥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세대소통 한복 페스티벌이 올해는 하동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한복미협회가 주관하는 2015 세대소통 한복 페스티벌은 오는 11일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하동 토지문학제와 함께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한복문화를 생활속 캠페인으로 전개하며, 2030세대와 일반이 참여하는 한복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지역리더들의 참여로 하동토지문학제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퓨전한복 페스티벌 추진으로 우리옷의 브랜드 육성추진을 고취하고자 개최된다.
하동군 최참판댁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식전 공연을 거쳐 개회식, 한복경연대회, 피날레 한복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피날레 한복쇼는 21c 新선덕여왕·가야의 왕후의 모습이 재연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복의 화려한 색상과 유려한 '선' 의 아름다움은 세계무대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명절이나 결혼식장에서만 간간히 볼 수 있는 전통예복으로 전락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으로, 우리 고유의 '옷' 한복에 대한 관심은 물론, 현대의복과의 다양한 접목을 통한 대중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한복미협회 김영수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하동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고유의 역사를 다시 한번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우리 고유의 멋을 지닌 한복을 사람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