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양록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10월 9일 두타연 일원에서 열린다.
민통선 내 지역인 동면 비득고개서 출발해 두타연까지 9㎞ 코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양록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양구군협의회와 양구군청이 공동 주관하며 양구경찰서, 양구교육청, 육군 제7162부대, 육군 제1729부대가 공동 후원한다.
이번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10월 6일까지 양구군천 기획감사실(033-480-2001)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해 신청하면 되며 걷기대회 코스가 민통선 내 지역인 만큼 신청할 때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을 정확하게 접수해야 한다.
대회 참가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으며 걷기에 편한 옷차림으로 도시락 만 준비하면 된다. 단 취사도구를 반입하는 것은 철저히 금지된다.
문승현 축제 이벤트 담당은 "올해에는 약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더욱 많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가해 통일을 기원하고 천연림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며 좋은 시간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