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우박피해를 입어 흠집 난 사과 35t에 대해 팔아주기를 추진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군에 따르면 당초 군은 우박 피해 규모가 양구읍 군량리와 해안면 일원에 걸쳐 24농가, 23㏊에 달해 약 5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확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35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청과 군의회, 양구경찰서, 군부대를 비롯해 각급 학교, 향토기업, 기관 단체, 공무원, 주민 등이 동참해 우박 피해 사과 팔아주기를 추진했다. 이번 우박피해 사과 팔아주기에는 도청과 도교육청도 함께했다.
흠집 사과는 5㎏들이 한 상자 기준 사과의 크기에 따라 1만 3천~1만 6천 원, 10㎏들이 한 상자는 2만 원에 판매됐다.
한편 올해 양구지역에는 121개 농가가 110㏊에서 3024톤의 사과를 생산해 지난해 2437톤의 117억 원보다 3억 원(약 2.6%) 증가한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