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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전 세계 8개국 78개 인디게임 전시…'게임메카 부산' 대표 게임행사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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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9.16 14:07:32

▲(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빅(BIC) 페스티벌)'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한 빅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인디게임 축제로, 부산 해운대구 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3층, 4층에서 열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인디라!인디라개발자모임이 국내 게임산업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중소 및 인디 개발자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 3일간 총 2380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전시장에 들어가는 관람객이 긴 줄을 이룰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전시장에는 스웨덴,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8개국의 총 78개의 독특한 인디게임이 전시됐다. 주최 측은 당초 50여개 게임을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려 했지만 신청 게임이 200개가 넘어 78로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성필 콘텐츠사업단장은 “소수 개발자들이 만드는 인디게임은 최근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활성화로 그 성장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린 ‘빅 페스티벌’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과 개발자들이 찾아와 인디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게임 전시와 함께 개발자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 파티, 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디메가부스의 켈리 월릭(Kelly Wallick) 대표를 비롯한 6명이 강연자로 나서 인디게임 개발자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강연자로 참석한 오드원게임즈의 김영채 대표는 “인디게임을 개발할 때 돈의 논리나 사고의 틀을 깨야 게임 문화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고, 구글의 장현세 부장은 중소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200'을 공개하면서 중소개발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폐막과 함께 분야별 최고의 인디게임을 선정하는 빅 어워드(BIC Award)가 진행됐다. 그랑프리(대상), 게임디자인, 오디오, 비쥬얼아트, 관객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시상됐다. 관객상은 관객 호응이 가장 많았던 '아레나 갓'이 오디오상은 '썸퍼'가 수상했다. 또 비쥬얼아트상은 '놈놈갤럭시'가 게임디자인 부문은 '아미앤스트레테지:십자군'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랑프리(대상) 부문은 '파빌리온'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인디게임 개발자와 유저들의 활발한 소통이 장이 되었던 이번 빅 페스티벌은 인디게임 정신을 최대한 살리면서 게임산업과 문화를 보다 풍요롭게 하여 국내 게임업계에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빅 페스티벌을 '지스타'와 더불어 게임메카 부산의 대표적인 게임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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