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신청사 부지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청사 착공식'을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의해 2005년도에 부산 이전이 확정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드디어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신청사는 15만9634㎡ 부지에 본관동, 복합동, 각종 연구실험동, 특수연구동 등으로 구성되며, 건축 연면적은 4만3536㎡ 규모다.
이미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해양수산 관련 기관이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2017년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이전을 완료하면, 이들 기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세계적인 해양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이전은 바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세계적인 해양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삼 해양클러스터가 세계 해양연구의 중심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