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 석당미술관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석당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부산현대공예_물성으로부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미술장르 안에서 입지를 공고히 지켜온 공예의 궁극적 가치를 되짚어보고, 현대 공예의 현주소를 가늠하고자 마련됐다.

석당미술관 박지현 학예연구관은 “공예는 기능적 사물을 통해 예술성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술장르 안에서 입지를 공고히 지켜왔다”며 “한국 현대 공예는 근대기의 정치, 사회의 변화와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문화재적·예술적·산업적 가치 등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 시켜왔고 새로운 공예관의 흐름을 형성해오고 있다”며 공예 기획전의 의도를 설명했다.

'부산현대공예_물성으로부터展'에서 소개되는 16명의 초대작가는 금속, 도자, 섬유, 목공예 분야의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이다.

이번 기획전은 초대작가들의 다양한 출품작을 통해 네 가지 재료가 가지는 고유 물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예의 조형성과 기능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예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 오픈식은 16일 오후 6시에 열리며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문의는 석당미술관(051-200-8749)으로 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