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하수관로에 대해 전면 정밀조사를 시행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용역'은 국비를 포함 약 2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일선 구·군에서 ▲설치 후 20년이 경과한 하수관로 ▲맨홀 내 조사에서 균열, 파손, 침입수 등이 발견된 관로 ▲과거에 지반침하 등 이상 발견관로와 동일노선관로 등 약 420km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CCTV로 관로 내를 촬영해 누수, 파손, 침하 등 근원적인 원인을 찾고 있으며, 올해 12월말 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근거로 환경부에 국비를 요청하고 시와 구·군에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내년부터는 사업 우선순위에 의거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는 시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인해 지반침하의 원인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의 상태를 정밀점검과 정비를 시행하면 시내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요인은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