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과학기술원 전환 이후 첫 수시 모집을 실시한다.
UNIST 2016학년도 수시입학전형에서는 이공계열과 경영계열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예년처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실시되는데, 올해에는 총 4개의 전형을 진행한다. 4개의 전형은 일반전형, 창업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 기회균등전형이다. 기회균등전형은 정원 외로 신입생을 뽑는다. 이 전형을 통해 선발될 학생은 366명 내외이며, 이중 이공계열에서 326명 내외가 뽑힐 예정이다.
과학기술원 체제로 치르게 되는 이번 수시 전형은 작년과 달라진 점이 많다. 우선 UNIST는 올해부터 수시 6회 지원회수 제한 규정에서 빠지게 됐다. 또 일부 전형의 이름과 모집정원에 변화가 있으며 모든 선발 절차를 대입수능시험 이전에 마무리한다. 전년과 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이런 부분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권혁무 UNIST 입학처장은 “과학기술원 전환 이후 처음 치르는 수시입학전형에서 다양한 역량을 가진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미래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 공정한 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11일(금)부터 시작돼 15일(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자기소개서 등 기타 서류는 16일(수) 오후 6시까지 입력하거나 제출할 수 있다. 1단계 합격자는 서류 평가를 거쳐 10월 22일(목) 발표된다.
1단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 평가는 10월 29일(목)과 30일(금)에 치러질 예정이다. 자세한 면접일정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시 안내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3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과학기술원으로 10월 초 출범할 UNIST는 우수한 장학제도, 전 학생 기숙사 수용, 학부생의 활발한 연구 참여 등을 제공하며 2009년 개교 이래 '창의', '융합', '글로벌'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