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은 3일 이사회 회의실에서 제8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으로 임학(54·사진) 현 고신의대 학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고신대복음병원장에 선출된 임학 교수는 81년 고신의대 1기로 입학했으며, 현재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병원장은 의대학장으로 후학을 양성하다가 이번에 복음병원장으로 선출됐다.
임 병원장의 아버지는 홍익대학교 학장, 어머니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며, 장인어른은 박수종 목사(남서울노회 원로목사)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1988년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임 병원장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병원,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병원으로 기억되는 복음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신의대 출신으로 최초로 복음병원장에 선출된 것이 부담스럽다. 내가 잘 해야 후배들에게 계속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구성원들과 잘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장암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임 병원장의 임기는 9월 3일부터 3년간이다.
그는 신장질환의 임상의학적 연구 이외에 Hybrid Medicine(융합의학)을 통한 병원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경영적인 측면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직간접 비용을 줄이고 진료시간의 합리적인 단축을 통한 효용성 증대를 포함한 경제적인 측면에 대한 방안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