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성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관내 공원 5개소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3개를 추가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기존에 두리공원, 마리공원, 문화공원, 솔안공원, 풍림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6개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달 말 연수체육공원, 청은공원, 문남공원, 솔밭공원, 용담공원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23개를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성범죄 위협 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연수구 통합관제센터 및 경찰과 연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비상벨 설치를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원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잠재적 성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등 각종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