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민간대책위원회는 한·중 FTA,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촉구하는 서한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FTA 민대위는 경제 4단체(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와 연구기관 42개로 구성된 민간기구로 FTA에 대한 재계차원의 의견수렴과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대위는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불안 등으로 우리 수출이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내수부진까지 겹쳐 우리경제는 3% 성장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의 조기 발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국가와의 FTA가 연내 발효될 경우 관세 인하가 발효일에 한 번, 내년 1월 1일에 다시 한 번 더 이뤄져 단기간에 두 번의 관세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민대위는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기업들의 경쟁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FTA 조기 발효를 통해 중국시장의 개방일정을 앞당기고 내수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계는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