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본초리 대대마을에 자리잡은 농업 창고를 개조한 우포자연도서관이 마침내 개관한다.
지난 2011년부터 습지보전운동가, 전국 도서관친구들, 건축사 등의 후원과 재능기부, 그리고 전국의 우포늪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그 모습을 갖추어 오던 우포자연도서관은 우선 블록형 서가를 쌓은 서재도서관으로 먼저 개관하게 된다.
이번 서재도서관은 전국 도서관친구들 및 지역 도서관친구들의 후원과 건축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29일, 오후 1시 토요일 현장에서 열리는 개관식에는 우포늪을 대표하는 정봉채 사진가와의 만남, 서정희 짚풀명인이 지도하는 짚풀공예체험,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이 안내하는 우포늪 산책, 마지막으로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이 지난 5년간 매일 들여다본 우포늪의 모습과 우포늪 보전운동의 에피소드, 그리고 우포를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기록한 '비밀의 정원, 우포늪' 출판기념회도 함께 마련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떼기 시작하는 우포자연도서관은 우포늪을 찾는 문화예술인, 가족단위의 탐방객, 지역주민 등이 우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우포자연도서관 전체를 완성하는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우포자연도서관 주소는 경남 창녕군 대지면 관동길 88(지번창녕군 대지면 본초리 874-4)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이인식 교장 전화(010-4556-9009)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