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8.28 16:25:23
28일 부산항만공사(BPA, 우예종 사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이 1136만1천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547만3천TEU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고, 환적 물동량은 588만8천TEU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해 환적화물이 부산항 총물동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국내 수출감소 및 중국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수출입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 전월대비 1.4% 감소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입화물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15년 7월 누계 기준, 중국(102만6426TEU)·미국(79만1948TEU)·일본(74만835TEU)·유럽(62만2272TEU)순으로 처리했으며, 중국, 미국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1.2%, 2.8% 소폭 증가했고, 일본 7.6% 감소, 유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항과 북항 물량 처리 비율은 64대 36이었으나, 올 7월 누계 기준 컨 물동량 처리 비율은 66대 34로 신항에서의 처리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15년 7월까지 북항의 처리물량은 389만6천TEU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반면, 신항은 746만5천TEU를 기록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부산항 환적화물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는 부산항이 동북아환적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이며 해양수산부에서 7월에 발표한 '부산항 환적거점항 육성전략'의 정책타당성을 뒷받침한다”며 “BPA에서는 향후 부산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운영사, 화주, 선사 등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