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19일 서울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소비자금융 전략을 소개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중 먼저 웰스 매니지먼트(WM,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목표시장 재정립, 자문방식 개선으로 수익극대화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는 2011년 14만2000가구, 2012년 16만3000가구, 2013년 16만7000가구, 2014년 18만2000가구로 부유층 고객군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재무관리 니즈 해소가 미진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10억원 이상), 씨티골드(2억원~10억원), 씨티르라이어리티(5000만원~2억원), 씨티뱅킹(5000만원 미만) 등 고객군별로 최상의 가치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지속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제공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재무 포트폴리오 전체에 맞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하고 고객중심 마인드를 가지고 ‘윈-윈’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씨티은행은 사업별 장단기 전략 재검토 및 잠재성장력 실현을 꾀하고 디지털·모바일 뱅킹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임단협 타결을 통한 건전한 노사 관계 정착에도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