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자동차부품 수출전문가 양성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오는 10월 5일 개강하는 ‘제1기 자동차부품 수출전문가 과정’은 자동차부품에 특화된 해외영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최초의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현재 신입생 선발을 위해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신청자격은 대졸자로 전공에 제한은 없고, 오는 9월 15일까지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8월 25일 오후 2시에 코엑스 402호에서 교육참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향후 5개월 동안 무역실무, 자동차부품 산업지식, 외국어 등 하루 7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취업과 동시에 수출전선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자질과 지식을 함양하게 된다.
무역협회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현직 자동차부품 업계 해외영업담당, 자동차학과 교수, 유관기관 실무자, 무역실무 교수진 등 10여명 이상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을 자동차부품의 개발·생산·판매·인증·소싱 등 종합적 산업지식과 함께 무역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해외영업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교육과정의 수료생들은 현장 적응력이 높은 상태로 취업할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재교육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제대로 준비된 직원을 채용해 즉시 현장배치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자동차부품 업체들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취업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길수 무역협회 무역연수실장은 “그동안 협회는 무역마스터, SC마스터과정, 섬유수출전문가과정 등 다양한 취업연계 과정을 운영하면서 97%(2014년 입학생 기준)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 역시 그동안의 축적된 무역아카데미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