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2015년도 2분기에 3721억원의 총수익과 8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호조는 지난해 2분기에 실시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지출과 금분기의 총수익 증가에 따른 것. 6월 기준 현재 Basel3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6.83%와 15.81%를 기록했다.

2015년 2분기 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의 2.9% 감소 및 저금리기조와 스프레드축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33bps 하락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2745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보험상품 판매수수료 감소에도 불구,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및 투자상품 판매 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251억원이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이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및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25억원 늘었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9.5% 감소한 2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도 2분기에 구조조정 비용 지출과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비용절감 및 경영합리화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소송충당금 환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여건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억원 감소한 15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대비 21bps 개선된 0.95%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6.0%p 개선된 279.9%를 나타냈다.

고객자산은 가계자금대출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29조원, 예대율은 89.3%다.

박진회 은행장은 “2분기의 견조한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속적인 조직 및 업무 간소화와 함께 웰스매니지먼트 사업과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등에 중점을 두면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견실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