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신고리 1,2호기 건설 당시 집단 이주한 기장군 효암리집단이주민회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돕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3일 기장군 임랑리 효암마을 주민과 고리본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리모델링 설계비와 공사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으로 효암마을회관의 경로당시설 보강, 장애인화장실 설치, 출입구와 계단 등 손잡이 설치, 건물방수작업 등 노인복지시설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에는 총 1억3천만원이 지원된다.
현재 49가구 18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효암마을회관은 누수와 시설노후화로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효암마을회관 리모델링은 이날 협약과 함께 설계에 착수해 부분철거와 기계·전기, 방수 등 건축공사를 거쳐 12월초 완료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 김관열 대외협력처장은 “마을회관이 낡아 주민들은 물론이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불편했다고 들었다”며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을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