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4일 개관한 정관도서관(기장군 정관면 정관 중앙길 100)이 개관 일주일만에 방문객수 61,800명, 회원수 2,381명에 이르고(8월11일 기준) 연이은 폭염 속에서도 도서관을 찾아 줄을 잇는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개관당시 계획했던 도서관 운영계획을 일부 변경, 지역주민과 한층 더 가까이 하는 도서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증가하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평소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지하1층 소두방 어린이극장에서 연중무휴 '무료 어린이영화' 를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총 3회 상영한다. 이로써 아이들과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군민들에게는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휴가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 히어로>, <이웃집 토토로>, <니모를 찾아서(3D)> 등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엄선하여 상영하며,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상영 30분 전, 선착순으로 입장, 관람할 수 있다. 상영예정인 영화정보는 정관도서관 홈페이지(http://jglib.gijang.go.kr/main.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9월부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미문학, 인도철학, 예술창작 등 인문학강좌, 자연비누&화장품만들기, 캘리그라피, 연필정밀 등 취미강좌, 한자학습지도사, 아동상담사 등 자격증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의 장으로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 될 것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만 하는 곳이 아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운영으로 정관도서관을 지역사회 복합문화 공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관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365일 개관을 원칙으로 하고, 도서관 내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24시까지, 종합자료열람실,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은 오전 9시부터 22시까지 개방한다.
다만, 종합자료열람실,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은 개방시설점검, 방역, 책소독 등을 위해 매월 둘째주 월요일 휴실을 실시한다.
정관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기장군에서 부산시 최초로 도서관과를 신설, 관리하고 있으며 71,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스마트시대에 걸맞게 전체 건물에 무선 WIFI시스템과 자가 도서대출 반납이 가능한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