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국민행복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행복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12일 오후 2시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협력사업에는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창조경제 휴게소 확대,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 및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고속도로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휴게소 농·특산품 판매장의 전면적인 혁신이 이루어진다.
지역 농·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컬푸드 직판장을 설치한다. 경상남도에는 2곳에, 전국적으로는 85곳에 설치할 계획이며, 특판장의 이름도 '행복장터' 로 바뀌게 된다.
▶둘째, 창조경제 휴게소를 확대해 나간다.
도로공사는 올해 전국 휴게소 78곳에 100개의 청년창업매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경남지역의 11개 휴게소에 16개 매장을 개장했다.
청년창업매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휴게소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이다.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이 대상이며, 도입 첫해 전국 9개 휴게소에서 29개의 매장이 문을 열어 청년창업자 61명을 배출한 바 있다.
▶셋째,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휴게소 이용객에게는 신개념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Sun-roa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48개 휴게소 주차장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태양광발전시설은 발전량이 약 12,000kw에 이르며, 고속도로를 활용한 지역산업 육성에 일조하게 된다. 전국 휴게소 최초로 2014년 함안(순천)휴게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현재 500kw의 전력을 생산중이며, 이용객의 만족도 또한 높다.
이 밖에도 지역 산업 발전기반인 고속도로 교통망 확충을 위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조기 건설 및 중부내륙선 창녕~현풍 확장 건설(대합 IC 신설 및 하이패스 나들목 포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공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기관의 상생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며 "고속도로를 활용한 상호협력의 장은 모든 지자체에 열려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