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4일 롯데 사장단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롯데 그룹사 37개 대표이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현안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토론한 결과, 롯데 사장단들은 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는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 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롯데는 18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포함해 그동안 성원해 온 주주들과 고객들을 위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풀어나가는 데 전력을 다함은 물론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혔다.

아울러 사장단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그룹을 염려해 주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분쟁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 모인 사장단들과 임직원들이 중심이 돼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