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소극장 연극 공연과 더불어 광안리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야외 연극 공연인 '제12회 광대연극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서는 '가족'이라는 콘셉으로 인형극, 전통극, 가족극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구성하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내가 광대다!'를 운영, 가족이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연극으로 만들어 경연을 벌인다.

출품작으로는 '임진왜란'을 비롯해 11개 작품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 등 주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광안리해변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구간 내에서는 가면 퍼레이드, 고스프레 쇼, 마임공연 등 부대행사를 열어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광대연극제는 수영구가 주최하고 광대연극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고인범)가 주관하는 연극제로 수영구에 소재한 극단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극단들이 함께 참가하여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공연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