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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누적관람객 30만 돌파

양산 관광명소 및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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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8.03 14:59:56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31일 2013년 4월 개관한 이래 누적관람객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4명의 자녀와 1명의 조카를 데리고 박물관을 찾은 다자녀가족 이윤정씨(40세, 동면 금산리)가 3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되어 박물관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소정의 기념품을 받았다.


이날 행운을 차지한 이윤정씨는 “아이들 방학을 맞이해  박물관을 찾았는데 30만번째 관람객이 되어서 영광이다”라며 “오늘이 막내 딸의 100일인데도 떡집이 휴무라 떡도 못해 먹었는데 이런 행운이 기다리고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최고의 전시기획


양산시립박물관의 누적관람객 30만명 달성은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한 공립박물관의 운영사례에서 극히 드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역의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지역 역사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것이 전반적인 중론이다.


2013년 4월 개관과 함께 개최한 '양산의 보물' 기획전시는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귀중한 지정문화재들을 소개함으로써 공업도시로의 이미지를 벗고 역사문화도시로의 이미지 재고에 큰 영향을 주었고, 2013년 10월에 막을 올린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반출된 부부총 발굴유물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으로부터 장기간 대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개관 1주년을 맞이해 '황산강 가야진' 기획특별전을 개최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에 대한 새로운 조망과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 제기들을 국내 명품 도자기들과 함께 전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 11월에는 개관 이후 기증·기탁 받았던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공개하고 기증·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의미있는 특별전도 개최했다.


이처럼 양산시립박물관은 지역문화유산의 복원에 주안을 두면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 양산공예협회 작품전 등의 미술 전시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종합복합박물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다 누리는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양산시립박물관은 전시를 통한 지역 역사문화 복원 및 연구 수행 외에 이와 연관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한 점이 부가적으로 많은 관람객 달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이래 시민문화강좌, 박물관 대학, 자원봉사자 교육, 어린이 역사탐방, 우리 문화재 빚기·그리기 대회, 교원 직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이 점이 다양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기존의 '보는 박물관' 에서 '듣고, 체험하는 박물관' 으로 관람객들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여 박물관의 단기간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매월 Happy Weekend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토크콘서트 '양산' , 일요가족영화상영, 박물관 숲속음악회 등을 실시해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주 찾아오는 박물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역 문화유산의 수집 및 관리의 수범사례


최근 우후죽순 건립된 공립박물관들이 '애물단지' 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초자치단체가 박물관을 운영하기에는 조직 및 재정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나 양산시의 경우 시민들의 역사문화도시 만들기를 위한 전폭적인 염원과 박물관 차원에서도 국립박물관, 문화재청 등과의 협약을 통해 국가귀속문화재 인수 등 여러 타 지역·기관에 흩어져 있는 관내 출토 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환수를 실시해 많은 콘텐츠를 확보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경남 하동, 함양, 전북 김제, 경북 구미, 의성, 충남 보령 등에서 양산시립박물관의 수범 사례를 배우기 위해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양산시립박물관이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질책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이번 30만 관람객 달성을 계기로 더욱 지역의 역사문화를 조명하여 시민들의 애향심을 드높이고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오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말했다.


현재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8월 30일까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부유하는 삶' 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념하고 30만 관람객 돌파 기념으로 오는 8월 29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야간개장 및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야외 숲속 음악회를 박물관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올 10월 '천성산' 특별전을 준비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2016년에는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양산시의 위상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양산시 승격 20주년 전망과 회고' 기획특별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양산시립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지역 문화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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