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군 20주년을 맞이 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5만 인구(6월30일자, 150,095명)의 행정수요에 따른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및 조직 운영을 위해 오늘 29일자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공포하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장군은 부산광역시의 약 1/3을 차지하는 넓은 면적에 산, 바다, 농지가 골고루 분포된 도․농 복합도시인데다 정관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행정 수요 및 서비스가 가중됐으나 관련 규정에 의거 국을 설치할 수 없어 합리적인 행정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23일자‘인구 10만이상 15만 미만의 군’에 2개의 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행정자치부 소관 대통령령)' 이 개정됨에 따라 국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군의 가속적인 발전과 규모에 걸맞고 향후 정관신도시의 지속적인 인구증가 및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한 능동적인 조직구축을 위해 실․단․과별 세분화로 업무추진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그동안 조직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조정했다.
신설되는 2개국은 교육․복지․문화․행정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교육행복국과 경제․안전․교통․농업․해양수산․도시기반 업무를 전담하는 창조경제국으로 지역주민의 교육, 복지 등의 수요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내 균형발전과 도시개발 등의 역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제 기장군은 기존 2실 22과 2직속 1사업소 체제에서 2국 1실 2단 34과 3직속 체제로 전환돼, 과 단위는 13개, 팀은 19개 증가되며, 공무원의 정원은 593명에서 616명으로 23명이 증원된다.
신설 부서로는 평생교육 및 도서관운영을 위한 도서관과,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행복나눔과, 군 세입관리를 위한 자주재정과, 환경위생업무에서 분리되는 청소자원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과,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과, 원자력안전관리를 위한 원전안전과, 공원․산림 전담부서인 산림공원과, 창조적인 도시계획을 위한 휴먼도시과이다.
이 밖에 보좌기관으로 군 주요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2030기획단과 중앙부처와의 협력등을 위한 대외협력단이 신설되며 직속기관으로는 해조양식산업 발달기반 구축을 위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와 다변화되는 농업현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이 신설된다.
본청 부서명칭 변경사항으로는 ▶기획감사실→기획청렴실 ▶복지지원실→복지정책과 ▶총무과→행정지원과 ▶세무과→공정조세과 ▶민원봉사과→열린민원과 ▶재난안전과→안전총괄과 ▶농림과→친환경농업과 ▶교통경제과→선진교통과 ▶건축과→창조건축과 ▶건설과→도시기반조성과 ▶토지관리과→토지정보과 로 변경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안전과 일자리, 교육 분야의 기능이 강화됐다”며“대대적으로 개편한 행정조직이 빠른 시일내 자리잡아 대민행정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