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8월 3일부터 평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차량통행 제한을 본격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차량통제 시범운영 결과 동서고가로와 하부도로의 통행속도와 시간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15일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
통행 제한 첫 날이 공교롭게도 서병수 시장의 휴가 첫날이지만 휴가를 취소하고 오전 7시 서 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시민 참관단 등과 함께 동서고가로 교통현장을 둘러보고 진양램프 진입차량 통제현장에서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갖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진양램프 차량 통제에 따라 동서고가로 일원 교통상황 점검과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남천동 남천성당에서 출발해 대남교차로 황령터널, 동서고가출근길을 둘러보고 다시 동서고가로를 지나 진양램프 차량 통제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한다. 더불어 교통통제 등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교통경찰 등 관계자도 격려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진양램프 차량통제 조기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민불편이 없도록 사전 대시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및 교통안내 전광판을 조기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가야로 등 하부도로의 이용에 시민불편이 없도록 신호조정 등 교통체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