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MOU를 맺고 'JMG 어린이 가든' 프로그램을 개설해 초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난 25일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는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잔디광장의 교육용 텃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작물 선택부터 텃밭디자인, 모종심기, 물주기, 순지르기, 천연비료와 퇴비 만들어 주기, 수확 등 작물이 자라는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도자기 화분 만들기, 접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허브식초와 EM, 포푸리, 직접 가꾼 채소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수익금 457,600원 전액을 어린이들의 회의 끝에 스스로 결정해 국제구호개발 기관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지진으로 고생하는 네팔의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식이 전해져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등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농업기술센터 최호영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경험은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자연을 사랑하는 멋진 미래의 역군으로 성장할 것이다" 고 했다.
클레이아크 최정은 관장은 "미술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 기대이상으로 호응이 좋아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며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