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산시) 삼장수빵포장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2014년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 으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친환경 계란을 이용한 양산빵 개발' 사업을 유치해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 계란을 이용한 양산빵 개발'은 친환경 사육 방식으로 양계를 하는 6농가가 뭉쳐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를 결성해 농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계란과 양산의 삼장수(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장군)의 다양한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사업을 착수했다.

▲갓구운 삼장수빵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의 위원장인 김성권은 친환경 계란을 이용한 양산빵 개발을 위해 수년간 시장 조사와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빵을 벤치마킹해 ‘맛, 건강, 재미를 가득 담은’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양산 삼장수빵' 을 개발하고 양산시 하북면 충렬로 1323번지에 빵제조장과 판매장 및 개인, 가족단위 및 단체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을 동시에 구축해 양산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며 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 위원장은 귀농 7년차로 이미 2012년부터 양산시의 농촌 체험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농촌 체험과 관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친환경 농업 전파와 관광 상품 개발 등 양산의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는 친환경 계란을 이용해 만든 '양산 삼장수빵' 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7일 오전 11시에 '양산 삼장수빵'(양산시 하북면 충렬로 1323) 오픈 기념식과 더불어 '양산 삼장수빵'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양산 삼장수빵' 은 총 3개의 빵과 1개의 쿠키로 구성돼 있으며, '忠孝智力(충효지력)' 이라는 한자가 빵과 쿠키에 세겨져 있다. '충(忠 )빵’은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왕이 되기 위해 어린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계유정란' 사건에 대한 '이징옥의 난' 을 일으킨 사건을 바탕으로 이징옥 장군의 어린 단종에 대한 충정심과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건강빵이다.

'효(孝)' 빵은 어머니가 살아있는 멧돼지 고기를 먹고 싶다해 이징석 장군이 멧돼지를 죽여서 잡아왔지만 이징옥 장군은 삼일 밤낮을 멧돼지를 설득해 데리고 온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효(孝)'가 지극한 삼장수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지(智)빵’은 이징옥 장군이 탐관오리인 김해부사에게 살아 있는 호랑이를 생포해 주니 김해부사가 기겁을 해 다시는 뇌물을 받지 않고 선정을 베풀기로 약속하게 만든 지혜가 가득 담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힘(力)쿠키' 는 삼형제가 글공부를 마치고 마을을 내려오다 오십 여명의 도적떼를 발견하고 힘을 합쳐 몽땅 소탕해 이후에 마을에 도적떼가 없는 태평고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건강 쿠키다.

이처럼 '양산 삼장수빵' 은 농업과 역사․문화를 합쳐 만든 스토리텔링빵으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되는 친환경 계란과 몸에 좋은 팥과 견과류 등을 삼장수의 일대기 중 재미있는 이야기로 '忠孝智力(충효지력)' 한자와 절묘하게 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이야기꺼리가 가득해 선물용으로도 좋은 양산의 관광빵이다.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 김 위원장은 '양산 삼장수빵' 의 판매와 양계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할 예정이며 양산의 주요 관광지, KTX 역사 및 고속도로 휴게소 및 도심의 빵가게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친환경 계란과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양산 삼장수빵 만들기 체험’을 각 학교, 유치원 및 관공서 등에 홍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관광빵으로 경주의 황남빵이나 천안의 호두과자와 같이 지역을 방문하면 반드시 한번 먹어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양산 삼장수빵' 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양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홍보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으로 '양산 삼장수빵' 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지역의 관광빵과는 색다른 차별화가 있어야 하고, 맛과 건강은 기본이고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민관의 지속적인 홍보 마켓팅이 필요하고 아울러 우리 양산 시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양산 삼장수빵' 은 지역의 다양한 농․축산물과 삼장수의 다양한 역사와 업적을 도시민들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 건강한 바른 먹거리와 올바른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또, "양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며, 대한민국 농업의 6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농업인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체험 등 전화문의는 양산 삼장수빵(☎ 374-0035) 및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농정과 생활개선담당(☎ 392-535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