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알바라도(Juan Orlando Hernandez Alvarado) 온두라스 대통령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를 방문해 공사 임원진들과의 환담에서 양국 간 항만 협력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 'BPA-온두라스 에너지 인프라부 교류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이날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경제개발부 장관,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 등 정재계 주요인사 14명과 함께 BPA를 방문했다.
MOU 체결식 직후 온두라스 장관 일행은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 및 개발 계획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신항 북측 터미널 일원을 직접 시찰했다.
현재 온두라스는 아메리카대륙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북미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중앙아메리카 역내 허브항 선점을 위해 태평양 연안에 대형 항만(Mega Port)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부산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희망했다.
임기택 BPA 사장은 “우리나라가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선택된 이번 방한 행사 중 부산항 방문까지 이루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4월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이번 교류협력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양국 간, 양 기관 간 상호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