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국내 휴가를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롯데는 20일 이인원 부회장 명의로 각 계열사에 보낸 전언통신문에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7·8월 집중 휴가 실시 ▲해외 휴가 지양 및 국내 휴가보내기를 실천키로 했다.
신동빈 회장도 앞장서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예정이다.
롯데 측은 최근 메르스 사태가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유통 및 관광 업계 불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임직원들이 휴가에 연차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 계열사별로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숙박비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전국 11곳의 체인호텔과 리조트에 대해 임직원 특별할인은 물론 휴가 기간 중 임직원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