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전신인 미쓰비시광업은 한국인 강제노동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사과를 하지 않아 큰 논란이 되고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미군 포로들에게만 공식 사과를 하고 한국인 강제노동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 자체를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미쓰비시광업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군함도를 경영했던 곳이다. 일본 정부와 대기업이 동시에 '강제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점을 더욱 부각시켜 홍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 서 교수는 동영상 제작을 위해 군함도를 방문하기전 미쓰비시 소유의 해저탄광이 있었던 다카시마 섬도 들렀다. 조선인들을 대거 끌고와 막장에서 노동을 시킨곳이 다카시마 섬인데 그 수는 약 4만명에 달했다.
많은 관광객들을 '다카시마 석탄 자료관'으로 안내하여 미쓰비시와 함께한 다카시마 탄광의 역사를 보여줬지만 어느 전시물에서도 조선인의 강제징용 사실을 언급한 곳은 없었다고 서 교수는 밝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다카시마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및 자료 등을 토대로 영상을 제작해 '미쓰비시 강제징용' 사실을 유튜브에 곧 공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군함도 강제징용'도 함께 녹여내 일본 정부 및 대기업의 역사왜곡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