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출근시간대 동서고가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서고가로 진양램프에서 시외방향으로의 진입차량에 대해 지난 9, 10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면 차량 진입을 차단한 결과 통행속도와 통행시간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로는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동서고가로 옛 개금요금소에서 시외로 나가는 차량의 경우 시행 전에는 평균 3108대로 집계됐으나 ▲9일 2535대 ▲10일 2701대로 많이 줄어들었다. 같은 시간대 하마정→동서고가로→감전IC간 주행속도로는 시행 전 통행 속도가 30.1㎞이였지만 ▲9일에는 42.4㎞ ▲10일에는 48.7㎞로 통행 속도도 크게 나아졌다.
이번 진양램프 차단 시범운영은 동서고가로에 대한 최적의 교통소통 방안을 도출, 그 결과는 매우 효과적이었고 하부도로와의 교통류를 분산시켜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Ⅰ)에서 경찰청, 부산발전연구원, 교수,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자들과 진양램프 진입차량 차단 조기시행 대책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주요논의 사항으로는 ▲램프 진입차단 시행시기 ▲시범운영결과 추가보완 사항 ▲대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전홍보 ▲관계기관간 협조추진체제 구축 등이다.
시는 대책회의 결과에서 도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 문제점을 보완·수정해 8월 초순경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램프 진입차량 차단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교통안내전광판(VMS) 등 시설물도 추가경정 예산시 확보한 예산으로 조기 설치할 방침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