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인사시스템 개혁으로 파격적 발탁 인사를 예고했던 ‘창원시 2015년 하반기 정기인사’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창원시는 10일 본청 5급 이하 466명에 대한 대폭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통합시정 2기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인적 쇄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달 말 개원할 산업진흥재단을 마지막으로 4대 핵심기구 설치가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광역시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착수하는 등 창원시가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시점의 대규모 인사로서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읍면동 포함 전체 승진자 220명, 전보자 690여 명 규모인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실적 중심의 승진인사와 젊은 인력의 본청 등용으로 분석된다.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 우선의 인사방침은 지난달 함안으로 이전을 끝낸 39사단 관련 업무 담당부서에 대한 과장 및 소속 직원 5명의 승진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앞선 4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에서 승진자 3명을 소속 실국의 장으로 바로 배치하고 여성 서기관을 본청 전보한데 이어, 8‧9급의 젊은 직원들을 본청으로 대거 이동시키는 등 젊고 유능한 인재의 전진 배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읍면동에서 구청‧사업소를 거쳐 본청으로 전입하던 관례를 깨고 본청 근무에 발탁된 8‧9급 직원들은 개개인의 전공‧특기‧희망을 반영해 새로 구성된 ▲시정혁신TF ▲뉴미디어TF ▲미래산업TF 등 젊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필수적인 부서에 주로 배치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창원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우수한 인적 자원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