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세계적 명문 프랑스숄레패션스쿨(BTS de Lycée de la mode à Cholet en France)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임소라 씨가 프랑스 고등기술자격증(BTS, Brevet de Technicien Supérieur-Métiers de la mode option maroquinerie et chaussures)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씨가 취득한 자격증은 국가고등기능장 가죽·제화 패션부문이다. 총 4학기 과정으로 구성돼 시험과 인턴십 등의 필수 과정을 통과해야 하며, 프랑스 패션계에서도 커리어에 큰 영향을 주는 과정으로 꼽힌다.
임씨가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사실은 지난 2013년 10월 현지언론인 <Le courrier de l'ouest>와 <Ouest france>에 특집기사로도 보도되는 등 프랑스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숄레패션스쿨 졸업생들은 이브쌩로랑, 루이뷔똥 등 명문 패션계로 진출하며 신입생 30명 선발에 500여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임씨는 “지난 2년간 밤낮없이 언어와 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힘들었지만, 외국인에 대한 편견없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치러진 시험에서 평균이상의 점수로 프랑스 국가기능장을 받게 돼 기쁘다" 며 "큰 힘이 되어 주신 부모님과 창원대 교수님, 대학에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다음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해 마지막 학기는 창원대에서 이수하며, 한국에서 신발디자이너로 활동할 꿈을 갖고 있다.
창원대 의류학과는 "해외 명문 교육기관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 세계 패션시장을 움직이는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