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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13번째 지점 ‘타이응웬’에 개소…현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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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7.06 16:15:54

▲6일 열린 신한베트남은행 타이응웬지점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이기준 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금융감독원 박석곤 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하노이 대사관 양철호 국세관(왼쪽에서 여섯 번째), 중앙은행 부이 반 콰 타이응웬 지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은 6일 베트남의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타이응웬에 13번째 채널인 ‘타이응웬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타이응웬은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중국과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과거에는 차(茶)로 유명한 농촌지역이었으나 2013년 34억달러, 2014년 33억달러(2년 연속 베트남 내 1위)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등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타이응웬지점은 한국계 진출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근로자 대상 급여이체, 소액 신용 대출 등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타이응웬에 새로운 금융한류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성장·안정성, 현지화 전략에 대해 높이 인정을 받아 외국계 은행 최초로 4개 영업점을 동시 인가를 받은 후 올해 ‘타이응웬지점’에 이어 8월 1개 채널(팜훙)을 추가 개설해 총 14개의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채널을 보유한 HSBC에 2개 차이로 근접하게 됐으며, 2014년 HSBC와 손익차이가 약 100만달러로 명실상부한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4년 중 베트남 내 법인 형태 외국계 은행 중 총 대출 2위, 당기순이익 2위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의 장점인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도 연체율 0.9%라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은 “최고의 고객서비스 마인드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개인고객에게도 사랑받는 진정한 현지화를 이루겠다”며 “한국 신한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현지 리테일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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