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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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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5.07.04 19:43:20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장.(사진=문화재청)

‘백제역사유적지구’가 7월 4일(현지시각) 독일 본 월드컨퍼런에서 진행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회의에서 등재가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대한민국은 12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기준 10가지 중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에 충족한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교류를 통해 백제가 이룩한 건축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을 보여 준다는 점 △수도 입지 선정, 불교 사찰,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의 역사, 내세관과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를 보여주는 유산이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사진=문화재청)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전반적인 관광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고, 공주 송산리·부여 능산리 등 고분 안에 있는 벽화와 내부환경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0년 1월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산 역사유적지구' 잠정목록 등재 후 2012년 5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설립을 통해 등재 추진을 진행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대한민국은 종묘(1995), 불국사와 석굴암(1995), 해인사장경판전(1995), 수원화성(1997),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조선왕릉(2009),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안동 하회마을(2010), 남한산성(2014) 과 함께 총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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